며칠 전부터 아니 몇 달 전부터 계속 감자 샐러드가 너무 생각나고 먹고 싶었다.
감자 샐러드를 그냥 사서 먹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기성품이 아닌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양도 더 많고 제 취향대로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어 봤다.
레시피도 찾아보고 동영상들도 찾아보다가 예전에 만화책으로도 보고 드라마로도 봤던 '심야식당' 감자 샐러드 레시피가 있는 게 아닌가...
그래서 냉큼 재료들을 이마트몰에서 배송시키고ㅎㅎ(이제 더워서 직접 장보는 것은... 못 할 일이다...)
모자란 재료들은 내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했다.
재료는
감자, 오이, 당근, 슬라이스 햄, 마요네즈, 소금, 양파 이렇게 필요했다.
1. 우선 감자를 잘 씻어준 후 껍질은 벗기지 않고 삶아준다. - 배송 온 감자가 너무 커서 반으로 잘라 익혔다.
2. 오이와 당근은 소금에 절일 것이므로 너무 심하게 얇지 않게 손질한다. - 오이는 스낵 오이밖에 없어 그걸 이용했다.
양파는 절임 과정 없이 감자 으깰 때 이용할 것이므로 잘게 다져주었다.
사진엔 없지만 슬라이스 햄도 취향 것 네모나게 썰어 준비해준다.
3. 오이와 당근은 굵은소금으로 잠시 동안만 절여준다.
4. 감자가 다 삶아지면 껍질을 벗겨 큰 그릇에 담고 아까 썰어둔 양파를 넣고 함께 으깨준다.
으깨다 보면 양파도 감자의 뜨거운 열기 덕분에 맵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. - 으깨는 건 본인의 취향 것 으깨주면 좋다.
그리고 으깬 뒤에 냉장고에서 식혀도 좋고 그냥 어쨌든 잘 식혀준다. - 마요네즈와 섞을 때 뜨거우면 감자 샐러드가 상하기 쉽다고 한다.
5. 감자가 식을 동안 오이와 당근은 손으로 물기를 꽉 짜주었다. - 아까 야채 손질할 때 햄을 까먹어서 뒤늦게 준비했다.
6. 감자 으깬 것이 얼추 다 식으면 위에 준비해 놓은 오이와 당근 그리고 햄을 넣고 마요네즈를 취향 것 넣어준다.
그리고 잘 섞어준다. - 싱거우면 요 때 소금을 첨가하면 된다. 하지만 난 마요네즈 만으로 그리고 절여둔 오이와 당근 때문에 간이 적절했다.
그럼 완성이다!
완성한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요걸로 대체한다.
※오늘의 교훈
- 감자는 물에 삶지 말고 찌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. - 왜냐하면 감자를 삶다가 냄비를 태워 먹고... 감자는 익지 않고...
- 햄을 조금 더 많이 준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.
- 양파는 원래 넣지 않으려 했지만 심야식당의 레시피를 그대로 하려고 하니 넣을 수밖에 없었다. 하지만 양파를 넣어주니 샐러드를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게끔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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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원래 항상 존댓말로 블로그 글을 쓰다가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 쓰게 된 것은 더 편하게 자주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. 블로그 이름에도 어울리는 말투이고요. 양해 부탁드립니다^^"